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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s Menu/속초 _ 카페

온다(ONDA), 카페의 예쁜 인테리어 하지만 아쉬움이 남은 카페

by Da_Mi_ 2025.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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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속초 장사항 근처에 있는 카페 온다(ONDA)를 다녀왔어요

위치는 강원도 속초시 장사항해안길 21, 2층바닷가 바로 앞이라 창문 너머로 바다 냄새가 솔솔 나는 곳이에요

워낙 SNS에서도 사진이 예쁘게 올라오는 곳이라 기대를 잔뜩 안고 갔답니다


1. 입구부터 감성 한가득

입구부터 ‘감성카페’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문 앞에 시그니처 메뉴 사진이 크게 붙어 있고 내부가 유리문으로 훤히 보여요

조명이 은은하고, 천장에는 동글동글한 조명 장식이 반짝이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오, 여기 인테리어 진짜 신경 많이 썼네” 하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구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여유 있게 배치돼 있어서

사람 많을 때도 답답하지 않게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D

콘크리트 느낌의 벽, 식물, 수족관이 어우러진 인테리어라

도시적이면서도 자연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어요


2. 수족관과 파충류가 있는 독특한 카페

가장 눈에 띈 건 역시 수족관!

입구 근처에도, 카운터 옆에도 여러 개의 어항이 있어서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선이 자꾸 그쪽으로 갔어요

노란색 물고기들이 여유롭게 헤엄치고, 그 옆 수조엔 초록색 도마뱀이 유리벽을 타고 오르락내리락!

처음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조금 더 안쪽엔 크레스티드 게코처럼 생긴 도마뱀도 있었는데, 파충류 좋아하는 분들에겐 완전 천국일 듯!

 

귀엽게 꾸며진 어항엔 앉아 있는 우파루파도 있었어요

얼굴에 낙서처럼 안경과 표정을 그려봤는데 어떤가요 ㅋㅎ

이런 포인트들 덕분에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조금은 유쾌했달까 !


3. 주문한 메뉴 – 수제 아이스티 샷추가

원래는 시그니처 온다 라떼를 마셔보고 싶었어요

메뉴판에서도 제일 크게 소개돼 있어서,

“여기 왔으면 이건 꼭 마셔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주문했는데요...

직원분께서 “생크림이 지금 없어서 생크림 음료는 주문이 안 돼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비슷한 느낌으로 아인슈페너라도 마셔볼까 했는데

그것도 역시 불가하다고... 결국 선택지를 바꿔 수제 아이스티에 샷추가로 주문했어요

비주얼은 꽤 괜찮았어요

유리잔에 얼음이 꽉 차 있고, 홍차 색감과 에스프레소가 살짝 섞인 컬러가 예뻤거든요

딱 여름 느낌 나는 음료였어요 그런데 한 모금 마셔보니… 음, 조금 떫은맛이 강했어요

홍차의 풍미라기보다 입안이 살짝 쓴맛으로 남는 느낌..?

게다가 에스프레소 샷의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티와 커피가 따로 노는 기분이었어요

조금 더 밸런스를 맞췄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흠흠..)


4. 인테리어와 좌석 분위기

자리 구성은 꽤 다양했어요

둥근 테이블, 단체석, 벽면 좌석, 그리고 살짝 단차가 있는 포토존 같은 공간까지

특히 유리벽 쪽에 있는 블루톤 조명 공간이 인상적이었어요

조명 덕분에 전체적으로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랄까?

소파석에는 조그만 인형들이 놓여 있었고, 곳곳에 식물과 유리병 장식들이 있어서 분위기가 차분했어요

커플이나 친구끼리 오면 사진 찍기에도 괜찮은 곳인 것 같았어요

다만, 카페 전체적으로 콘크리트 벽과 노출 천장이라 조금 차가운 느낌이 있긴 했어요

따뜻한 조명 덕분에 어느 정도 상쇄되지만, ‘포근한 카페’ 느낌보다는 ‘세련된 갤러리형 카페’에 더 가깝달까요


5. 마무리

이날은 평일 저녁쯤이었는데, 손님이 저랑 동행한 친구 단둘뿐이었어요

조용하게 대화 나누며 음료를 즐기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다가오시더니

오늘 동생분 .. 이야기하시면서 30분 일찍 마감하려고 한다…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순간 조금 당황했어요

 

정상 영업시간보다 아직 여유가 남아 있었는데, ‘나가달라’는 식으로 말하니 분위기가 확 깨버렸어요

마감까지 1시간 정도 남았을때 들어가면서도 1시간이라도 잠깐쉬자 이야기하며 들어갔거든요

그리고 커피는 아직 반도 못 마셨는데 말이죠 허허..

물론 이해는 되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조용히 여유를 즐기다 가야지’ 했는데 갑자기 쫓기듯 나와야 해서 조금 씁쓸했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정말 예뻤어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구요, 수족관과 동물들을 보는 재미도 있어서 색다른 포인트도 있답니다

하지만 음료의 맛응대 방식에서는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d

대표 메뉴가 재료 부족으로 주문이 안 됐던 것도 아쉬웠고, 대체로 음료 맛이 기대 이하였어요

무엇보다 손님이 적다고 조기 마감 안내를 받은 건

조용히 시간을 보내러 간 입장에선 불쾌했어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

 

예쁘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카페

 

분위기 구경 겸 한 번쯤은 가볼 만하지만,

음.. 맛이나 서비스 면에서 다시 찾을 이유는 크게 없을 것 같다 생각해요

카페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 (밤뷰는 이쁘네요..)

 

📍온다

강원 속초시 장사항해안길 21 2층 카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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