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는 바다도 좋지만, 바람이 쌀쌀할 땐 뭐니 뭐니 해도 국밥 한 그릇이 최고죠 !
이번엔 중앙로 근처에 있는 ‘만천뼈해장국’을 다녀왔는데요~

간판이 환하게 켜져 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딱 들어오더라구요
바다쪽에서 보면 2층인데 반대편 거리로 보니 1층이더라구요?!

걸어가는길이다보니 밖은 제법 쌀쌀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까 따뜻한 공기랑 고소한 국물 냄새가 확~ 감싸줘서
그 순간 크 오늘 제대로 왔다 생각들었어요
깔끔하고 쾌적한 매장 분위기
가게 안은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어요 !
테이블마다 하얀 테이블보가 덮여 있고, 조명도 환해서 분위기가 아주 밝았어요

벽면에는 속초 풍경 사진들이 걸려 있어서 약간 지역 감성도 느껴졌고요
무엇보다 주방이 오픈형이라 안에서 국을 푹푹 끓이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 소리가 또 식욕을 자극하더라구요 (보글보글~)

셀프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어서
처음에는 주시지만,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오시면되어요
김치, 깍두기, 양파, 고추, 쌈장 같은 기본 반찬이 준비해주셨고

필요할 때 직접 가져다 먹는 시스템!
이런 건 또 부담 없이 맘에 들죠
메뉴 살펴보기
벽면에 큼지막한 메뉴판이 걸려 있었는데,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이름에서도 보이듯 바로 시래기 뼈 해장국 (12,000원) !
그 외에도
- 한우 소머리국밥 (13,000원)
- 한우소머리수육 (12,000원)
- 선지해장국 (12,000원)
- 어린이 뼈국 (8,000원)
위와 같은 메뉴들이 있었어요
여름 한정으로는 콩국수도 판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저희는 고민 끝에 시래기뼈해장국이랑 한우소머리국밥 하나씩 주문했어요
이 조합은 사실 국밥집 가면 거의 최강 조합 아닙니까 ㅎㅎ
시래기 뼈해장국, 시원하고 진한 국물의 조화
먼저 시래기뼈해장국이 나왔는데,
커다란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김이 피어오르며 두둥등장!

비주얼부터 그냥 보글보글하는게 너무 맛있겠다 싶었어요
해장국의 국물은 고춧가루가 은은하게 섞인 붉은 빛깔,
그 위로 푸짐하게 얹힌 시래기와 파 송송
숟가락으로 살짝 저어보니까
그 아래에서 큼지막한 뼈와 살코기가 툭툭 떨어질 정도로 푹 익어 있더라구요

한입 떠서 먹으니 국물이 진하면서도 시래기의 구수함과 감칠맛이 입안 가득!
특히 시래기가 정말 잘 삶아져 있어서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풀리는 게 좋았어요
이게 또 뼈에서 나온 깊은 육향이랑 어우러지니까
술 안 마셨는데도 해장되는 느낌이랄까요?
고기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게 결이 살아 있었구요 !
시래기랑 같이 먹으면 밥 한 공기는 금방 사라집니다
매운맛이 세지 않아서 남녀노소 다 먹기 좋은 스타일이에요
한우 소머리국밥, 맑고 담백한 육향의 정석
다음은 한우소머리국밥!
이건 색깔부터 다르죠~ 뽀얀 국물에 파 송송 올라가 있고,

뚝배기 안에서 거품이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너무 먹음직스러웠어요
국물 한 숟갈 먼저 맛봤는데…
와, 진하다, 그러나 비리거나 기름지지 않았어요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면서 고소한 소뼈 육향이 감돌았는데
이건 진짜 오래 끓여야 나오는 맛이였어요 건더기도 다양했구요 !
도톰한 소머리 고기, 탱글한 힘줄, 살짝 쫀득한 수육 부위,
그리고 투명한 당면사리까지 들어 있어서 식감이 풍성해요


밥 말아서 깍두기 하나 올리고 한입 먹으면… 완전완전 완벽합니다
자극적인 맛은 전혀 없고, 정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속이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그런 맛
이래서 국밥은 한국인의 소울푸드구나~ 싶더라구요ㅋㅋㅋ
식사 후 여운
한 그릇 다 비우고 나니까 몸이 진짜 따뜻해졌어요
밖에 나와서 바다쪽을 걷는데 바람이 차도 따숩구만~ 싶을 정도로요
속초에서 여행하다 보면 회나 해산물 위주로 먹게 되는데,
이런 국밥 한 그릇으로 밸런스 맞춰주는 코스, 꼭 필요합니다 (그럼요 그럼요)
직원분도 친절하고, 가게 분위기나 청결 상태도 좋아서 가족 단위 손님들도 부담 없이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포장, 배달도 된다고 하니 근처 사시는 분들은 집에서 따뜻하게 즐겨도 좋을것같아요 !
마무리
속초에서 “뜨끈한 한 끼”가 생각날 때,
만천뼈해장국은 정말 믿고 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D
시래기뼈해장국으로 든든하게 속 채우고,
소머리국밥으로 마음까지 따뜻하게 마무리
바닷바람 맞은 뒤, 이런 한 그릇이면 하루가 든든하게 마무리되는것같아요
다음엔 친구들이랑 시래기뼈전골 시켜서 소주 한 잔 곁들이면
그것도 정말 찰떡일 것 같습니다 ㅎㅎ
📍만천뼈해장국
강원 속초시 중앙로 204 2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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